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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블랑카

모로코여행#6 마라케시로 출발하다 이전편: 모로코여행#5 핫산 2세 모스크 카사블랑카에서 마라케시로 이동하기 11세기의 도시를 향하여 모로코에 도착한지 3일째, 드디어 마라케시로 이동합니다. 마라케시 ( Marrakech ) 는 페즈와 함께 모로코에 주요한 역활을 끼친 도시 입니다. 마라케시는 11세기에 무라비트(알모라비드 Almorabid ) 라는, 베르베르 무슬림 왕조가 세워지며 수도로서 역활을 다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알모라비드 왕조는 북쪽으로는 이베리아 반도, 남쪽으로는 세네갈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영토를 자랑하는 왕국이었습니다. 또한 12세기, 서남아프리카에서 생산되는 황금이 유럽과 아랍 왕조로 수출되려면 사하라 사막 건너편의 마라케시를 통해 전세계로 퍼져 나갔다고 합니다. 이후 알모라비드 왕조는 무너지지만, 후대 왕조들이 페..
모로코여행#5 핫산 2세 모스크 이전편: 모로코여행#4 라바트여행2: 메디나 & 푸른 대서양 앞의 카스바 핫산 2세 모스크신의 왕좌는 물 위에 있다. 라밧에서 돌아온 후, 카사블랑카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인핫산 2세 모스크를 보러 갑니다.카사 포트 역 (Casa Port) 에서 대략 2km 남짓의 거리로, 택시로 채 10디르함도 들지 않는 거리입니다.역 밖으로 나오면 택시기사들이 달라붙어 행선지를 물어보는데, 핫산 2세 모스크를 언급하면무려 40, 50 디르함까지 달라고 합니다. 역에서 절대 바로 타지 말고모스크를 향해 걸어가다가 길에서 택시를 잡는 편이 좋습니다. 택시에서 내려서 무려 5분이나 더 걸어갔는데도 모스크 입구는 아득히 멉니다.거대한 크기에 원근감마서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이 모스크의 미나렛은 높이가 210m로, 전세계에..
모로코여행#2 카사블랑카의 첫 인상 공항철도 & 유심 이전 글: 모로코여행#1 카타르 도하공항 환승 QR 1395편 탑승 모로코에 첫 발을 딛는 순간 도하 공항의 수면실에서 느긋하게 앉아 있다가 이동합니다.형상의 뒷부분에서는 랜턴 목이 곰인형을 관통하고 있습니다.좀 끔찍해보입니다. 지난 포스트에도 작성했지만 게이트 구역을 알려주는 저 네온사인은 참 편리한 것 같습니다.인천공항에는 게이트를 혼동해서 탑승동 A로 가는 셔틀트레인을 타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셔틀트레인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앞에 저렇게 큰 표시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탑승을 기다리기 위해 게이트로 이동합니다.게이트에 가면 사진에 보이는 저런 의자에 앉아 대기하게 됩니다. 이상하게 비행기를 기다리는 중에는 묘하게 초조해집니다.예전에 상하이에서 한번 환승한 적이 있습니다.탑승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