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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여행#32 페즈4 언덕 위의 폐허 메리니드 왕릉 이전 글: 모로코여행#31 페즈3 모로코 도예촌Tombeaux des Merinides 마라케시에서 가장 가고싶었던 장소는 비밀의 정원이었습니다.페즈에서는,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은 바로 이 Marinid Tombs, 메리니드 왕릉입니다.인터넷을 통해 사진을 봤을 때도언덕 위에 서있는 비현실적인 거대한 폐허 구조물이깊이 인상에 남았던 기억이 납니다. 메리니드 왕릉은 14세기 메리니드 왕조가 세웠습니다.1250년 메리니드 왕조는 페즈를 점령하고 수도로 세웁니다.메리니드 왕조는 북쪽 성벽 너머의 언덕에 왕궁을 짓는데,이 왕궁의 일부가 메리니드 왕릉입니다. 언덕 위로 차를 타고 올라갑니다. 영맨! 자네들은 여행할 줄 아네~많은 사람들이 여기를 그냥 지나치는데 자네들은 인연이 닿은거야게다가 가기도 힘들어~ 봐바..
모로코여행#31 페즈3 모로코 도예촌 이전 편: 모로코여행#30 페즈2 남쪽의 요새 Borj Sud The Moroccan Ceramics그릇 위에 꽃을 피우다 페즈는 가죽 염색장으로 유명한 도시이지만동시에 이색적인 도자기로도 유명합니다. AD 780년경, 이슬람 제국에서 이드리스 왕자가 페즈에 와서 왕국을 세울 때부터페즈는 왕국에 필요한 도자기를 생산해왔습니다.이드리스 왕조가 세워지며 다양한 민족이 섞이기 시작했는데,이슬람교를 받아들인 토착 베르베르인들과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에 있던 무어인들,튀니지 등에 있던 다양한 민족이 몰려들어 페즈는 전세계 어디에서 찾아보기 어려운독특한 패턴을 가진 도자기를 생산하게 됩니다. 그릇이나 컵, 주전자 등 식기도구 외에도아랍 문화의 상징과도 같은 타일을 바로 이곳에서 만듭니다.현재도 페즈는 모로코 전체에..
모로코여행#30 페즈2 남쪽의 요새 Borj Sud 이전 글: 모로코여행#29 페즈1 모로코 베드버그 퇴치기Southern Fort아흐메드 아저씨와 함께 차를 타고 출발합니다.어딜 갈지는 모르지만 일단 몸을 맡기고 이동해봅니다. 처음 가는 곳은 Borj Sud, 한글로는 남쪽의 요새라는 곳입니다.Borj Sud는 1582년 사디안 왕조의 6대 술탄 아흐메드 알 만수르( Ahmed Al-Mansur ) 가지은 요새입니다.아흐메드 알 만수르는 사디안 왕조 시대에 가장 유명한 술탄으로,16세기에 이슬람 세계 뿐이 아닌 유럽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 왕입니다.마라케시에 있는 유적지인 엘 바디 궁전을 지은 사람이며,시드마이어의 문명5 BNW 확장팩의 모로코 통치자로 등장하는 사람입니다. 페즈 역시 사디안 왕조의 영토에 속해 있었지만아흐메드 알 만수르는 페즈 사람들의 ..
모로코여행#29 페즈1 모로코 베드버그 퇴치기 2019/01/24 - [여행/모로코] - 모로코여행#28 페즈행 로드트립Mecca of the West, Fés구글도 포기한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미로모로코 사람들의 영혼의 고향 페즈는 모로코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자, 가장 모로코의 색채를 잘 갖고 있는 도시입니다.서기 789년 이드리스 1세 ( Idris I ) 가 이드리스 왕조를 세우고 페즈를 그 수도로 지었습니다.이드리스 1세는, 이슬람교를 창시한 예언자 무함마드의 후손 중 한명으로,현재 바그다드 지역에 아바스 왕조가 (Abbasid Caliphate) 들어설 때숙청을 피해 마그레브, 현재 모로코로 망명하여 왕조를 세웁니다. 이후 9세기 초반부터 다양한 사람들이 페즈로 유입되기 시작합니다.현재 튀니지 지역과 이베리아 반도에 있던 이슬람교도들이 계..
철산역 분위기 좋은 와인바 와인싸롱뱅뱅 BGM이 자동 재생됩니다. Wine Salon in Line 7 철산역 클래식한 와인바 저렴한 가격에 근사한 분위기를 즐기다 1월 문화의 날을 맞아 광명에 있는 친구를 보러 갑니다. 문화의 날은 10월에 있는 날인 줄 알았더니 아니었습니다. 영화를 비롯한 각종 예술관, 갤러리 등을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북적이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즐긴 후 근사하고 가볍게 한잔하러 갑니다 원래는 근처의 맥주 펍에 가려고 했으나 워낙 사람이 많고 시끄러운 탓에 즉흥적으로 옆에 있는 와인살롱 뱅뱅으로 가봅니다. 와인사롱 뱅뱅의 위치 독산역 근처에 있습니다. 실내 분위기는 우아하고 공간은 넓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펍에서 에일 맥주를 즐기는 편인데 펍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샹들리에가 특히 아름답습..
Xcode에 OpenCV 설치하기 Mac OSX 에 OpenCV 설치 그리고 Xcode C++ 에서 이용하기 예전에 OpenCV 를 설치하기 위해선 OpenCV 공홈에서 다운받은 파일을 Cmake를 이용해서 Makefile을 만든 뒤,이 makefile을 build 한 뒤에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무지하게 귀찮은 과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Homebrew를 이용하면 정말 편리하고 빠르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Homebrew란 OSX 에 필요한 패키지들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Homebrew를 이용하면1. Homebrew를 통해 OpenCV 패키지를 설치한 뒤,2. Xcode에 OpenCV 라이브러리를 링크하기만 하면 됩니다. 1. Homebrew 및 OpenCV 설치 만약 Homebrew를 설치한 적이 없다면 설치해야..
모로코여행#28 페즈행 로드트립 이전 편: - 모로코여행#27 사막8 모래의 바다를 나오며 Merzouga to Fés 이전 편에서 설명했듯, 저희는 미리 버스 표를 구해놨었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굳이 구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실 저희는 버스를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페즈행 버스는 밤에 메르주가를 출발해서 새벽에 페즈에 도착합니다. 추운 아침에 가있을 곳도 없이 거리를 돌아다닐 생각하니 이것도 난감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랜드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메르주가에서 페즈로 가는 그랜드 택시 비용은 1200디르함입니다. 따라서 6명이 한 차에 타고 가면 한명당 200디르함에 이동할 수 있는 겁니다. 이 가격은 메르주가에서 페즈로 가는 버스가격과 유사(동일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알리네..
모로코여행#27 사막8 모래의 바다를 나오며 2019/01/21 - [여행/모로코] - 모로코여행#26 사막7 미드나잇 엣 디 오아시스 A Morning in Dunes 기나긴 모로코의 여정도 이제 중반에 접어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카사블랑카에서 출발해서 마라케시를 거치며 남동쪽으로 계속 이동했습니다.메르주가는 모로코의 남동쪽 모서리로, 모래사막 너머 동쪽은 알제리와의 국경선입니다.앞으로의 여정은 다시 북쪽으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메르주가에서 출발해 페즈를 둘러본 후,유대인들이 만든 비밀스러운 마을인 쉐프샤우엔에 잠시 드르고그 후 탕헤르에서 모로코의 여정은 끝나게 됩니다. 메르주가에서 페즈를 가는 수프라투어버스(Supratours bus) 표는마라케시역이나 메르주가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마라케시 기차역을 방문할 일이 있다면 마라케시 기차역 바로 옆..
모로코여행#26 사막7 미드나잇 엣 디 오아시스 이전 편: 모로코여행#25 사막6 사하라 캠프에서 보낸 하루 Midnight at the Oasis하늘에는 반달이 걸려있죠. 한밤중 오아시스에서 저는 운이 좋게도 젊은 나이에 세상 곳곳을 구경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역시 전세계에 있는 사막도 많이 가봤습니다.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사막의 고속도로 지평선에서 등장한 라스베가스,마치 거짓말처럼 새하얀 모래로 이루어진 화이트 샌드 국립공원,그리고 남미 페루의 나스카 사막까지비슷하다면 비슷한 많은 장소에 다녀왔지만,항상 꼭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만은반드시 가보고 싶었습니다. 이 간절한 열망은 제가 중학생일때 시작되었습니다.아직 스마트폰이라는게 생소하던 때,학생들은 다들 샤프(SHARP) 전자사전을 하나씩 끼고 다닐 때제게는 PMP가 하나 있었고, 이 PMP에는 ..
모로코여행#25 사막6 사하라 캠프에서 보낸 하루 이전 편: 모로코여행#24 사막5 사하라 속으로! 끝없는 모래와 조우하다 Bérber Camp모래 속 캠프에서 보낸 한나절이슬비 속에서 사막의 황혼을 맞다 오전 10시즈음 출발한 일행은 정오가 될 즈음 캠프에 도착합니다.낙타를 타는 행위는 매우 힘이 듭니다.낙타는 다른 동물과 다른 방식으로 걷기 때문에 많이 흔들립니다.게다가 모래언덕이 생각보다 매우 가파르기 때문에 흔들림은 배가 됩니다.낙타의 움직임에 맞추어 허리를 앞뒤로 계속 흔들어야 편하게 탈 수 있습니다. 진이 쭉 빠진 채 캠프에 도착하면알리네 직원들이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줍니다.이후 저녁식사를 할 때까지 편하게 쉬는 시간을 줍니다. 드디어 캠프에 도착합니다.중앙에 야자수를 끼고 천막들이 동그랗게 둘러싸고 있습니다.생각보다 근사합니다. 메르주가 앞..
모로코여행#24 사막5 사하라 속으로! 끝없는 모래와 조우하다 이전 편: 모로코여행#23 사막4 메르주가 도착! 알리네집에 성공적으로 들어가다 Sahara Desert 지구상에서 가장 추상적인 공간 사하라 사막 속으로 입장하다 알리네 사막투어는 1박 2일짜리와 2박3일 짜리가 있습니다. 낙타는 하루에 2번, 아침 10시에 출발하고 오후 5시에 출발합니다. 따라서, 오후에 사막에 들어갔다가 하룻밤을 보낸 후 아침에 나올 수 도 있고, 아침에 들어가서 하루종일 사막에서 보낼 수 도 있으며, 아침에 사막에 발을 들인 후 이틀 뒤에 나올 수 도 있습니다. 저희는 사막투어하기 전날 알리네 집에 도착해서 알리네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날 밤은 사막의 캠프에서 보내고 그다음날 사막에서 나와 페즈로 향하는 계획이었습니다. 지난 이틀간 마라케시에서 메르주가로 오는 여정이 ..
모로코여행#23 사막4 메르주가 도착! 알리네집에 성공적으로 들어가다 이전 편: 모로코여행#22 사막4 토드라 협곡! 아프리카의 그랜드 캐니언Auburge L'OasisHassilabiad Merzouga 52202 Errachidia Maroc불가능해보이던 작은 여정이 마무리되다 많은 여행자들이 사막투어를 하기 위해 모로코를 방문합니다.저희의 모로코 일정 역시 꼭 사막투어를 하고 싶었기 때문에출국하기 전에 알리네 사막투어를 예약하고 왔습니다. 알리네 사막투어는 예전에는 일본인들에게 유명했지만,요즘은 한국사람들에게 정말 유명한 장소입니다.알리네 사막투어는 알리의 페북계정에 친추를 건 후 페메로 예약했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메르주가를 가기 전 Hassilabiad 라는 마을에 있으며,구글지도에 나와있는 위치가 아주 정확합니다. 아름다웠던 토드라 협곡을 뒤로 하고 버스는 출발..
모로코여행#22 사막4 토드라 협곡! 아프리카의 그랜드 캐니언 이전 편: 모로코여행#21 사막3 다데스 협곡! 물결이 그려낸 작품 Todra Gorge북아프리카의 그랜드 캐니언자연이 빚어낸 최고의 작품 처음 동생이 모로코에 가자고 제안했을 때사실 큰 관심이 있지는 않았습니다.북아프리카라는 특수한 문화권에 대한 이해도 없었고,그저 척박한 돌과 모래로 이뤄진 사막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이것 저것 찾아보던 중, 토드라 협곡이라는 곳을 발견하게 됩니다.첫 눈에 본 상대에게 감정이 생기는 것처럼, 협곡의 사진을 딱 본 순간저기는 반드시 가야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토드라 협곡은 다데스 협곡과 비슷하게 형성되었으며,좁은 폭 거의 수직에 가까운 캐니언이 깎여있습니다.출발해보도록 합니다. 다데스 협곡에서 나와서 팅히르( Tinghir ) 라는 마을까지 또 먼 거리를 이동합니..
모로코여행#21 사막3 다데스 협곡! 물결이 그려낸 작품 이전 편: 모로코여행#20 투어업체에게 속아버린 이야기 Dades Gorge아틀라스 산자락의 깊은 협곡 새로운 투어버스를 타고 다데스 협곡으로 출발합니다.이제 메르주가까지는 편하게 가게 되었습니다.새로운 핫산 아저씨가 믿을만한 사람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계속 가보기로 합니다. 다데스 협곡은 해발 3000미터, 4000미터의 고지대를 이루는 High Atlas 지역에서 발원한다데스 강이 수백만년동안 조금씩 깎아내린 골짜기로,얕은 곳은 200미터, 깊은 곳은 수직 500미터의 깊이를 자랑하는 절경입니다. 다데스 지역은 과거에 바다였습니다.심해에 계속 퇴적물이 쌓이며 사암과 석회암이 형성되었고,지각변동에 따라 이 지역이 육지로 융기하게 되었습니다.이후 다데스 강줄기가 조금씩 깎아 이런 모습을 만들게 된 것입니..
모로코여행#20 투어업체에게 속아버린 이야기 이전 편: 모로코여행 #19 사막2 아이트벤 하두 왕좌의 게임 촬영지!!起死回生기 사 회 생사막 한가운데서 실종될 뻔한 썰 시외버스를 타고 와라자자트에서 보우모운 다데스로 가려고 한 계획은사실 지금 돌아보면 정말 터무니없는 계획이었습니다.사막 한복판에 버려질 뻔 했던 이 순간은 아직도 극적인 경험으로 남아 있습니다.그 순간의 느낌을 살리고자 조금 다른 어투로 적겠습니다.정신이 없었다. 미프타 투어에 따르면 우리는 오전 경에 아이트 벤 하두에 도착, 12시에 점심을 먹고 1시에 와라자자트에 내려야 했다.하지만 아이트 벤 하두에서 나왔을때는 이미 1시경이었다. 투어 사람들과 함께 타진을 먹었지만 마치 돌을 씹는 것 같았다.와라자자트라는 마을에 도착해서도 어떻게 버스를 타야 하는지, 보우모운 두 다데스라는 마..
모로코여행#19 사막2 아이트벤 하두 왕좌의 게임 촬영지!! 이전 편: 모로코여행#18 사막1 아틀라스 산맥 넘어가기Aït ben Haddou낙타가 목을 축이고 상인이 쉬어간 장소 아프리카에서 생산된 금이 마그레브 지역에 도달하기 위해선카라반은 목숨을 걸고 사하라 사막을 건너야 했습니다.중앙아시아의 실크로드처럼, 사하라 사막에도 아프리카의 상인들이 지나다니는 주요한 경로가 있었고,아이트 벤 하두우는 사막 한 가운데에서 카라반들이 쉬어가는 장소였다고 합니다. Ait ben Haddou 의 의미는아이트의 아들 하도우의 성채 ( 잘 기억나지 않는데 아마 이런 뜻이었습니다. ) 라는 뜻으로,고대 건축물의 모습이 매우 잘 보존되어 있는 곳입니다. 20세기부터 이곳은 특유의 극적인 모습으로 인해,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해졌습니다.영화 글래디에이터, 게임으로 유명했던 페르시아의..
모로코여행#18 사막1 아틀라스 산맥 넘어가기 이전 글 : 모로코여행#17 마라케시10 야시장 꿀팁! 맛집 고르는 방법!! Atlas Mountains하늘을 지탱하는 거인의 어께 이제 마라케시를 떠나 메르주가로 향합니다.많은 여행자들이 수프라투어 버스를 이용해 마라케시와 메르주가를 이동하지만,저희는 척박한 사막에서 한 밤을 지내고 메르주가로 이동할 계획입니다.총 이동한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위 지도에 보이는 것처럼, 마라케시와 메르주가 사이에 있는 세 장소에 들를 예정입니다.각각 아이트 벤 하도우, 다데스 협곡, 토드라 협곡입니다.아이트 벤 하도우는 세계 문화 유산인 동시에, 다양한 영화 촬영지로제가 특히 좋아하는 영화 '글래디에이터'가 촬영된 곳이기도 합니다. 다데스, 토드라 협곡은 아틀라스 산맥으로부터 뻗어나온 기암괴석이 장엄한 협곡을 이루는..
모로코여행#17 마라케시10 야시장 꿀팁! 맛집 고르는 방법!! 이전 글: 모로코여행#16 마라케시9 가죽염색장 태너리 사기꾼 처치하기! Jemaa El-Fna Market야시장 맛집 고르는 법! 오늘도 역시 지마 엘프나 광장으로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몇 번의 시도 끝에 그나마 가성비 좋은 집을 구하는 방법을 알아냈습니다.물론 호객꾼들이 어마어마하게 달려들기 때문에모든걸 뿌리칠 각오를 하고 맛집을 잘 판단해야 합니다.메디나를 천천히 거닐며 지마 엘프나 광장으로 향합니다. 항상 벽에 멋진 양탄자가 걸려 있습니다.무게만 충분하면 저런 멋진 작품을 하나 사올 걸 그랬습니다. 메디나를 돌아다니다가 모던한 편집샵을 발견했습니다.한번 들어가봅니다.메디나 곳곳에는 가끔 이렇게 현대적인 상점도 나옵니다. 확실히 예쁜 물건을 팝니다.(가격은 예쁘지 않습니다) 지나가다가 마주친 벤 유..
모로코여행#16 마라케시9 가죽염색장 태너리 사기꾼 처치하기! 이전 글: 모로코여행#15 마라케시8 바히아궁전 끝없이 이어지는 정원과 궁 Marrakech Tannery사기꾼의 집합소! 절대! 가지 마시라!사기꾼 감옥에 보낸 썰 푼다! 모로코에서, 그리고 전세계에서 아마도 가장 유명한가죽 염색장은 페즈에 있을 겁니다.하지만 알아본 결과 마라케시에도 염색장이 있다고 하고,심지어 멀지 않은 위치에 있어 가보기로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절대, 근처도 어슬렁 거리지 마세요염색장이 있는 근처는 여행객들이 많이 오지 않는 일반인 거주지역인데,인적도 드물고 약간 슬럼같은 느낌이 납니다. 만일의 상황이 오면 냅다 튀어야 하기 때문에카메라를 가방에 넣고 이동해서 폰으로 찍은 사진밖에 없습니다. 사기꾼을 만나서 태너리를 구경하긴 했는데, 곤경에 처할 뻔 했습니다.어떻게 사기..
모로코여행#15 마라케시8 바히아궁전 끝없이 이어지는 정원과 궁 이전 글: 모로코여행#14 마라케시7 아프리카? 티스키윈 박물관 Bahia Palace19세기 당대 모로코 최고의 궁전바히아! 아름답고 훌륭하도다! 마라케시에는 크게 두개의 궁전이 있습니다. 하나는 바히아 궁전( Bahia Palace ), 다른 하나는 엘 바디 궁전( El badi palace )입니다.둘 다 위치는 메디나 남쪽으로 비슷하지만, 둘다 입장료가 70 디르함이라대부분 여행객들은둘 중 하나를 골라 가는 경향이 강한 듯 합니다. 바히아 궁전은 19세기에 지어진 궁전입니다.1860년대에 당시 모로코의 통치자인 술탄 핫산 1세가그의 장관중 한 명인 시 모우사( Si Moussa ) 에게 하사한 궁입니다.처음 8에이커의 크기로 지어진 궁전은 이후 시 모우사의 아들 아흐메드( Ahmed Ben M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