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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모로코

모로코여행#3 라바트여행1: 핫산타워! 대서양의 모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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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여행#2 카사블랑카의 첫 인상 공항철도 & 유심



Rabat 라밧, 라바트 여행기 01

핫산 타워와  고대유적 Chella 



영화로도, 그 이름 자체로도 유명한 카사블랑카는 사실 볼것이 많지 않습니다.

거대한 핫산 2세 모스크 외에는 메디나를 둘러보는 것 말고는 그럴듯한 관광지는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카사블랑카에서 약 30분 정도 떨어져 있는 라밧이라는 도시에 가기로 합니다.

라밧은 모로코의 행정적 수도로, (경제적 중심도시는 카사블랑카) 1912년 페즈에서 천도되었습니다.

라밧이라는 지명은 Ribatu-I Fath, 승리의 성채 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도시를 반으로 가르는 Bou Regreg라는 강이 흐르며, 강의 북쪽은 Salé 라는 구역으로,

라밧이라는 도시가 생기기 오래 전부터 있었다고 합니다.


지표면에 서있는 거대한 미나렛 하싼타워의 웅장한 모습에 이끌려

충동적으로 가보자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비교적 작은 도시여서 하루만에 대부분 둘러 볼 수 있고,

조용하면서도 모로코에서 가장 사람들이 착하고

여행지가 아닌, 현지로서의 느낌을 많이 느낄 수 있는 도시이지 않았나 합니다.


카사블랑카나, 그 근처를 가신다면

하루 당일치기로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출발합니다. 두껍게 구름이 내려 있어 어둑합니다.

대서양의 습한 바람때문에 아침에는 자욱이 구름이 깔리는 것 같습니다.


이따금씩 고양이가 지나갈 뿐, 이른 시간이 아니었는데도 거리는 조용합니다.

통근하는 사람들과 같이 열차를 타면 비좁고 불편할 것 같아

이른 기차를 타러 갑니다.



멀리 소나무같이 서 있는 야자수 뒤로 보이는 흰 건물이 Casa Voyagers 역입니다.

골목마다 있는 작은 카페에는 에스프레소와 민트티로 아침을 여는 사람들이 앉아있습니다.

누군가들에게는 가장 정신없는 평일 아침이지만, 이들에게는 멍한 눈빛으로 앞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는 시간입니다.


민트티가 맛있어보이지만,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어제와 같은 플랫폼에서 라바트로 향하는 열차에 오릅니다.


열차표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역무원에게 가거나 발권 기계를 이용하면 됩니다.

발권 기계는 기본 프랑스어로 되어있지만, 영어로 바꿀 수 있습니다.

영어로 바꾸면 왠지모르게 렉이 심해집니다.

열차 등급은 2등칸, 1등칸, 침대칸이 있으며

버튼을 모두 누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A 에서 B 까지 가는 열차 편성이 2등칸 객차로만 구성된 열차여도

발권기에서는 1등칸, 침대칸 버튼을 전부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미리 모로코 국영철도 ONCF 페이지에서 열차 등급을 알아본 뒤 표를 구매해야 합니다.

1등칸은 2등칸의 두배정도 가격입니다.



열차 2등칸의 모습입니다. 아침이라 대부분 객차가 비어있습니다.

표에 좌석이 써있지 않다면 2등칸 아무곳이나 앉아도 됩니다.



1등칸 객차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바닥에 양탄자가 차분하게 깔려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2등칸 객차 중에도 이 차량과 비슷하게 소형 객실이 마련된 차량이 간혹 있습니다.

객실의 문을 여닫는 유리문도 1등칸은 덜컹거리지 않고 깔금하게 열립니다.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매주 조용하고 깨끗합니다.



1등칸 객실의 좌석입니다. 의자에 아랍의 기하학적 무늬가 새겨져 있습니다.

푹신푹신하고 좋습니다.


느긋하게 앉아 있다가 역무원이 와서 슬그머니 도망갑니다.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함인지, 플랫폼과 객차 실내에는

잔잔한 재즈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모로코 기차역 재즈음악


카사블랑카에서 라밧을 가기 위해선 기차를 타고 가면 됩니다.

30분에 한 대 간격으로 열차가 있으며,

카사 포트( casa port ), 카사 보이저( casa voyagers ) 기차역에서 모두 출발합니다.

라밧에는 2개의 기차역이 있는데, Rabat Ville 역에 내려야 관광지에 다니기 수월합니다.

기차역 바로 앞에는 트램이 다니며, 트램을 타면 바로 핫산 5세 타워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이듯 라밧에서 갈 곳은 크게 세곳으로,

1. 고대 로마 유적과 중세 이슬람 유적이 있는 Chella

2. 핫산 타워와 모하메드 5세의 묘

3. 라밧 메디나와 카스바(Kashba)


이렇게 크게 세 곳이 있습니다. 

카사블랑카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고 오후에 돌아오면

아주 여유롭게 모든 곳을 돌 수 있습니다.




카사블랑카에서 출발한지 약 50분 만에

라밧 빌( Rabat Ville ) 역에 도착합니다.

카사 보이저 역과 마찬가지로 이곳도 새로운 역사를 건설하고 있어서

많이 부산스럽습니다.



역의 정문 위에는 아주 고풍스러운 시계가 걸려 있습니다.




역 바로 밖에는 트램이 있습니다.

티켓 부스랑 발권기계가 플랫폼에 있어서 구매하면 됩니다.

단, 발권 기계는 프랑스어만 취급합니다..

물론 티켓 부스도 프랑스어만 취급하지만 기계보다는 사람이 낫습니다.

 

핫산 타워 갈 거라고 하니 표를 끊어줍니다.

표 한장당 9디르함입니다.

트램에 오른 후 노란 기계에 표를 꽂으면 승차 처리가 됩니다.


라고 티켓 부스에서 말해줬는데

노란 상자가 저희 표를 거부합니다.

다행히 트램에 타고 있던 승무원 아저씨가 잘 처리해줬습니다.


스틸료? 스띠요 가 필요하다길래

뭔소린가 싶었는데

프랑스어로 스티요가 볼펜이라고 합니다.. Stylo

기억해두기로 합니다.




생각해보니 지금 이 순간은 모로코에서 맞는 첫 아침이었습니다.

전차에서 내려 길을 건너려는 참에 문득 깨닫습니다.

목적지로 이동하는 것에 맹목적으로 집중해서 하마터면 아침식사도 거를 뻔 했습니다.


파도처럼 여유가 느껴지고 은은한 졸음이 느껴져셔

근처 아무런 카페로 들어가봅니다.

여행지에서 맛좋은 음식점, 카페를 고르는 기준은 단 하나 입니다.

"현지인이 얼마나 많이 있는가"


색색의 화분 앞에 멋진 파란 자동차가 세워진 카페로 들어갑니다.




모로코 카페 주문하는방법!

대부분 한국의 카페는 카운터에서 주문과 계산을 받습니다.

하지만 모로코 카페에서는 자리에 앉아있으면 종업원이 와서 주문을 받습니다.

저는 커피, 동생은 민트티를 시킵니다.


커피 한 잔, 차 한 주전자와 조각케익 한조각을 다 합쳐서 채 3000원이 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슨 메뉴를 주문하든, 항상 인당 물 한잔을 제공합니다.

더위로 손실한 수분을 보충하라는 의미인듯 합니다.


아 그리고 우유를 별로 안좋아한다면, 꼭 빼달라고 합시다. 


스페인어로는 Cafe sin leche

프랑스어로는 Café sans lait


이라고 말하면 됩니다.



만약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이 민트향을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모로코에 가셔서 이 민트 티를 마셔보고 와야 합니다.

민트 티는 민트잎을 뜨거운 물에 우려낸 차 입니다.

혀가 알싸해질 정도로 강렬한 민트향을 느끼고 올 수 있습니다.


민트 티는 작은 주전자에 나옵니다.

가게별로 다양한 모양의 주전자가 있는 것이 이색적입니다.



커피를 시키면 두꺼운 유리컵에 에스프레소가 나옵니다.

마치 이 지역의 태양빛처럼 강렬한 향이 납니다.

다양한 향이나 산미보다는 묵직한 바디감으로 승부를 보는

호탕한 맛의 에스프레소 입니다.


한 모금을 마신 뒤에도  진하게 커피향이 남아

입을 다문 채 초점없이 앞을 응시하도록 만듭니다.


괜히 모로코사람들이 카페에서 멍때리는게 아니었습니다


옆에 있는 케익과 찰떡궁합입니다.

사실 뭐라써있는지 몰라서 호두 사진 보여주니 이거라고 하드라구요..ㅎ




민트티 주전자 안에는 신선한 민트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계속 향이 우려져나와서 끝에는 정말 진한 민트티를 마시게 됩니다.



카페를 나와서 멀리 보이는 탑을 향해 걸어갑니다.

빵과 커피를 먹고 나니 여유가 생겨 발걸음도 경쾌해집니다.

아침 일찍 움직이니 카페에서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마쳐도

시간적으로 아주 여유롭습니다.


핫산 타워 앞에 도착했습니다.

앞에 보이는 건물은 Mausoleum of Mohammed V, 모하메드 5세의 영묘 입니다.

모하메드 5세는 20세기 중반에 모로코를 통치했던 술탄으로,

1956년 프랑스로부터 모로코를 독립시키고 왕위에 올랐습니다.


현재 이 묘에는 모하메드 5세와, 그의 왕위를 계승했던 핫산 2세 의 주검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현재 모로코 국왕은 핫산 2세의 아들인 모하메드 6세 입니다.


영묘이자 동시에 모스크인 곳으로, 관광객은 묘지 근처만 갈 수 있습니다.





모스크로 들어가는 문인가봅니다.

이슬람의 색깔인 녹색으로 장식된 기와와

열쇠구멍 모양의 문, 그리고 기하학적 패턴이 눈에 들어옵니다.



옆에는 이슬람의 중요한 건축물인 분수대가 있습니다.

분수대는 이슬람교에서 Salsamil 이라는, 낙원의 샘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조각은 참 예쁜데 어째 낙원의 샘도 수도꼭지를 돌려야 물이 나오나 봅니다.



옆의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왕들의 영묘가 있고, 그 앞을 호위병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붉은 망토와 알라딘이 입을듯한 바지가 인상적입니다.

굳은 표정을 하고 있지만 사진찍자고 하면 잘 응해 주십니다.



아랍세계의 묘는 특이하게 이런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관 뚜껑이 마치 집의 지붕같이 되어 있습니다.

관 역시 나무관이 아닌 암석으로 되어있는 관을 씁니다.



영묘의 반대편에는 기다리던 핫산 타워( Hassan Tower ) 가 있습니다.

핫산 타워는 알모하드 왕국(Almohad) 의 칼리프 

유세프 야코프 알 만수르 ( Abu Yusuf Yaqub Al-Mansur ) 라는, 사람이 건축을 명령했다고 합니다.


이 거대한 탑의 높이는 44m로, 원래 계획상 그 두배가 되어야 하지만,

1199년 유세프가 죽은 뒤 공사가 중지되어 지금까지 이렇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탑은 미나렛으로 완공될 예정이었습니다.

이슬람의 모스크를 보면 큰 탑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큰 탑을 미나렛이라고 부릅니다.

기도시간마다 꾸란을 읽는 사제가 미나렛 위에 올라서서 신자들을 부릅니다.




마치 형틀로 찍어낸 듯한 톱니바퀴 모양의 문양과

오른쪽 벽에 적힌 꾸란의 구절이 단단한 암석에 조각되어 있습니다.



유세프 야코프 알 만수르는 이곳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나렛과,

세계에서 가장 큰 모스크를 지으려고 했습니다.

이 돌기둥들은 그 모스크를 짓기 위해 세워둔 대들보였다고 합니다.


저 탑은 자비르 이븐 아플라 ( Jabir Ibn Alflah ) 라는 12세기 이슬람 세계의 수학자가 설계했다고 합니다.

마라케시의 코우토비아 모스크 ( Koutobia Mosque ) 의 설계를 참고하고,

동시에 고대의 장엄한 건축물인 알렉산드리아의 등대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고대의 불가사의에서 유래해서 그럴까요

웅장함이 느껴집니다.



기둥의 그림자를 통해 태양을 피하는 관리직원....

저 아저씨 옆에 놓인 것처럼

어디를 가든지 큰 물통을 항상 소지하고 다녀야

더위를 먹지 않습니다.



미나렛을 근처로 거대한 성벽의 잔해가 남아 있습니다.

이는 사실 성벽이 아니라, 계획되었던 모스크 외벽의 일부입니다.

엄청난 두께가 마치 요새의 성벽을 생각나게 합니다.


벽에 구멍이 송송 뚫려 있는 이유는

구멍을 통해 공기가 통하면 내부 암석의 밀집도가 지속되어

벽이 견고하게 유지된다고 합니다.

택시기사 피셜입니다ㅎ



모스크를 뒤로 하고 나와서 첼라( Chellah )에 갑니다.

첼라는 고대 로마시대의 유적과,

12세기의 모스크와 마드라사(Madrasa) 가 있습니다.


첼라는 라바트의 외곽에 있어 택시를 타고 움직여야 합니다.

모로코에서 타는 첫 택시라 떨리지만 

침착하게 탑승하고 미터기를 켜달라고 합니다.


기사는 별일 없다는 듯이 미터기를 누르고 출발합니다.


라밧의 외곽으로 나가자, 구시가지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택시에서 내리자 사막색 성채가 나타났습니다.

예전에 레고블럭을 조립하며 놀 때 만들었던 성 같습니다.

 바로 앞까지 버스가 오지만 택시는 못가나 봅니다. 길가에 내려줘서 걸어가야 했습니다.



열쇠구멍 모양 입구로 들어가면 매표소가 있습니다.

모로코 시민은 10디르함이지만 외국인은 무려 70디르함을 받습니다.

두명이니 140을 내야 하는데, 매표소에 거스름돈이 없다고 합니다.

난감해진 상황에 할 말을 잃었는데

매표소 직원이 일단 들어가라고 합니다.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성 안에 들어오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집니다.

다양하고 울창한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내고,

주변의 분수로부터 퍼져나오는 습기로 인해 매우 시원합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벗어나니

살것 같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야자수와 올리브 나무 사이의 사암을 밟으며 내려가는 길은

마치 어느 이야기 속에 들어간 느낌을 줍니다.



로마 유적의 일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로마인들이 4세기에 북아프리카에서 벗어나기 전 까지 이곳에 있었으니

거의 1700년 동안 남아있는 유적인 것입니다.


네모 반듯하게 잘린 벽돌과

아직까지 남아있는 가옥의 구역이 잘 남아 있습니다.



로마 하면 역시 모자이크입니다. 예전에 이탈리아에서 봤던 로마인 특유의 모자이크 패턴이

이곳에도 있습니다.

아마 목욕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내판이 프랑스어로만 되어 있어

읽을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모습을 드러낸 Chellah의 전경입니다.

왼쪽에는 로마시대의 유적이, 오른쪽에는 12세기 베르베르 이슬람교도의 유적이 있습니다.

원래 이 성곽 내부에는 도시가 있었는데,

18세기의 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부분을 철거하고 정원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마치 페루의 잉카 문명에서 보았던 네모반듯한 벽돌이

이곳 로마 문명의 유적지에도 남아 있습니다.

빈틈없이 정교하게 쌓여있는 벽돌이 인상적입니다.



이슬람 구조물이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여기 역시 천년 전의 건축물입니다.

아직까지도 모스크의 외벽을 장식하는 색깔이 남아 있습니다.



안쪽으로 더 이동하면 베르베르인들이 신성하게 여겼던 샘이 있습니다.

모스크에서 기도를 드리기 전에 이 샘에서 물을 길러 몸을 닦았다고 합니다.


Bassin Aux Anguilles 라는

이 샘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는데,

이 곳에 사는 뱀장어에게 삶을 계란을 주는 여인은

여러 아이를 낳게 될 것이며, 큰 고통 없이 아이를 낳게 될 것이라는 전설이 있습니다.


에이 무슨 장어가 있어 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장어가 있습니다.

한마리도 아니고 여러마리가 스믈스믈 수면 아래에서 움직입니다.

동전이 많은 것을 보아서

요즘 장어는 계란보다는 돈을 받나 봅니다.


연못 주변에 많은 고양이들이 있었는데

어째 사냥을 하는 고양이는 한마리도 보이지 않습니다.


첼라( Chellah ) 정문의 반대쪽에는 이런 작은 문이 하나 더 있다


첼라를 돌아 나오는 길에 표값을 내고 들어오지 않았다는 것이 다시 생각났습니다.

나가는 길에 한명당 70디르함, 총 140 디르함을 줘야 합니다.

그런데 가보니 여전히 거스름돈이 없다고 합니다.


근처에 상점은 커녕 아무것도 없으니 지폐를 쪼갤 수 도 없는 상황

갑자기

티켓부스 안에 앉아있던 아저씨가 100디르함만 내고 가라고 손짓을 합니다.

크으.. 20디르함씩 덜었습니다. 20디르함이면 커피를 두잔이나 마실 수 있습니다.

연신 감사하다고 외치고 길을 나섭니다.


슈크란!


아랍어로 감사하다는 말입니다.


첼라를 뒤로 하고 나와서 이제 라바트의 메디나와 카스바( Kashba )를 보러 갑니다.

다시 택시를 타고, 메디나로 들어가는 입구인 Bab Agnau로 이동해달라고 합니다.




공사중인 Bab Agnau


저 문으로 들어가면 거짓말처럼 메디나가 나타납니다.



다음 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