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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케시

모로코여행#17 마라케시10 야시장 꿀팁! 맛집 고르는 방법!! 이전 글: 모로코여행#16 마라케시9 가죽염색장 태너리 사기꾼 처치하기! Jemaa El-Fna Market야시장 맛집 고르는 법! 오늘도 역시 지마 엘프나 광장으로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몇 번의 시도 끝에 그나마 가성비 좋은 집을 구하는 방법을 알아냈습니다.물론 호객꾼들이 어마어마하게 달려들기 때문에모든걸 뿌리칠 각오를 하고 맛집을 잘 판단해야 합니다.메디나를 천천히 거닐며 지마 엘프나 광장으로 향합니다. 항상 벽에 멋진 양탄자가 걸려 있습니다.무게만 충분하면 저런 멋진 작품을 하나 사올 걸 그랬습니다. 메디나를 돌아다니다가 모던한 편집샵을 발견했습니다.한번 들어가봅니다.메디나 곳곳에는 가끔 이렇게 현대적인 상점도 나옵니다. 확실히 예쁜 물건을 팝니다.(가격은 예쁘지 않습니다) 지나가다가 마주친 벤 유..
모로코여행#15 마라케시8 바히아궁전 끝없이 이어지는 정원과 궁 이전 글: 모로코여행#14 마라케시7 아프리카? 티스키윈 박물관 Bahia Palace19세기 당대 모로코 최고의 궁전바히아! 아름답고 훌륭하도다! 마라케시에는 크게 두개의 궁전이 있습니다. 하나는 바히아 궁전( Bahia Palace ), 다른 하나는 엘 바디 궁전( El badi palace )입니다.둘 다 위치는 메디나 남쪽으로 비슷하지만, 둘다 입장료가 70 디르함이라대부분 여행객들은둘 중 하나를 골라 가는 경향이 강한 듯 합니다. 바히아 궁전은 19세기에 지어진 궁전입니다.1860년대에 당시 모로코의 통치자인 술탄 핫산 1세가그의 장관중 한 명인 시 모우사( Si Moussa ) 에게 하사한 궁입니다.처음 8에이커의 크기로 지어진 궁전은 이후 시 모우사의 아들 아흐메드( Ahmed Ben Mou..
모로코여행#13 마라케시6 베르베르인의 양탄자! 다르 시 사이드 2018/12/10 - [여행/모로코] - 모로코여행#12 마라케시5 비밀의정원 공간에 낙원을 설계하다 Dar Si Said마라케시 최고의 박물관베르베르 문화를 풍미하다 이틑날 아침, 다르 시 사이드( Dar Si Said )에 갑니다.이 건물은 19세기 중반 Si Said Ben Moussa 라는 군주가 지시하여 지어진 건물인데,20세기부터 양탄자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는 곳입니다. 궁의 규모는 다르 엘 바차 와 비슷하지만아무것도 없는 다르 엘 바차와는 달리다양한 양탄자와 베르베르인의 장신구 등이 전시되어 있어궁궐이 꽉 들어 차 있습니다. 이곳 역시 외국인들에게는 매우 유명한 장소입니다.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아침에 가지 않으면 이용객이 많아 혼잡스러워집니다. 거리에서 다양한 종류의 빵..
모로코여행#12 마라케시5 비밀의정원 공간에 낙원을 설계하다 이전편: 모로코여행#11 마라케시4 군주의 성 다르 엘 바차 Le Jardin Secret혼돈의 마라케시 메디나 중앙에서잊혀졌던 낙원의 설계도를 발견하다 다르 엘 바차( Dar El Bacha ) 다음으로 가는 곳은비밀의 정원 이라는 르 자댕 시크레 ( Le Jardin Secret ) 입니다. 오마이걸 [비밀정원]이 생각나는 이름입니다. 이 공간은 16세기 중반 사디안 왕조 ( Saardian Dynasty ) 가 모로코 지역을 통치할 때왕족이 거주하던 성의 일부로 지어졌습니다.17세기 사디안 왕조가 무너진 이후, 성채 역시 부서졌고,이후 19세기 중반, 알 하즈 압둘라 우비히(Al Hajj Abdallah U-bihi) 라는 아틀라스 산맥 높이 살던 영주가이 땅을 차지한 후, 사디안 왕조 시대의 모습..
모로코여행#11 마라케시4 군주의 성 다르 엘 바차 이전 글: 모로코여행#10 마라케시3 입생로랑의 정원 자댕 마조렐 Dar El Bacha아틀라스의 군주가 거주하던 궁전이슬람양식 예술의 진수를 맛보다 자댕 마조렐에 이어 다음 행선지는 다르 엘 바차 라는 곳입니다.다르 엘 바차는 1900년대, 아틀라스의 군주( Lord of Atlas ) 라고 불리던 술탄 모레이 유세프 ( Sultan Moualy Youssef )가 거주하던 궁전입니다.그는 1912년부터 1956년까지 마라케시 인근을 다스린 총독(Pasha)로,프랑스, 스페인의 보호령 아래에서 왕조를 이어 나간 사람이라고 합니다. 마조렐 정원에서 나와 다시 메디나로 돌아갑니다.다시 택시랑 실랑이를 벌이자니 벌써 지치는 것 같아이번에는 버스를 타보자고 합니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것처럼 마라케시 곳곳에..
모로코여행#10 마라케시3 입생로랑의 정원 자댕 마조렐 이전 글: 모로코여행#9 마라케시2 기원의 탑! 코우토우비아 모스크 Jardin Majorelle 북아프리카의 모더니즘 정원 입생로랑을 홀린 마법의 공간 코토비아 모스크를 본 뒤, 길거리에서 택시를 잡습니다.마라케시에서 반드시 봐야 하는 마조렐 정원에 갑니다.마조렐 정원은 자크 마조렐 ( Jacques Majorelle ) 이라는 프랑스 예술가가 조성했으며,후에 유명한 패션디자이너 입생로랑이 소유하게 되었습니다.입생로랑은 사망한 후 이곳에 유해를 뿌려달라고 유언을 남겼고, 그의 유해는 이곳에 안치되어 있습니다.정말 유명한 관광지어서 사람이 많습니다. 아침 일찍 가야 합니다. 택시를 잡고 이동합니다. 요금은 약 10 디르함 내외가 적당합니다.처음에는 무섭게 생긴 아저씨가 와서 30디르함을 부르더니점잖은 아..
모로코여행#9 마라케시2 기원의 탑! 코우토우비아 모스크 이전 글: 모로코여행#8 마라케시1 광란의 밤! 지마엘프나 야시장 모로코 모스크의 원조! 코우토비아 모스크스페인 무어 건축 양식의 기원을 찾다 마라케시에서 첫 아침을 맞습니다.9월 말, 한국은 완연한 가을이지만 이곳은 완연한 여름입니다.그나마 아침에는 시원해서 다행입니다. 마라케시의 일정은 총 3박 4일로, 4일째 되는 날 메르주가로 이동합니다.오늘은 코우토우비아 모스크, 자댕 마조렐, 비밀의 정원과 다르 엘 바차에 갑니다.포스팅이 길어질 듯 하여 분리해서 작성하려 합니다. 리야드에 머물면 항상 아침식사를 대접해 줍니다.붉은색 옥상에서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먹는 아침식사가 일품입니다.리야드에서 주는 아침은 대부분 프랑스식 아침식사가 나옵니다. 아주 여유롭게 아침식사를 합니다.아직도 저 커피 맛이 입에서 ..
모로코여행#7 모히또 가서 마라케시 한잔! 2018/12/02 - [여행/모로코] - 모로코여행#6 마라케시로 출발하다 마라케시 파인 다이닝? 파인 드링킹! 몰디브는 아니어도 모히또 한잔 정도는 괜찮잖아? 한 숨 푹 쉬고 난 뒤에 나오다가 마주친 리야드 주인분에게넌지시 맛집을 물어보니 지마 엘프나 광장의 L'Adresse 라는 곳에 가보라고 합니다.모스크 바로 앞에 있으니 찾기 쉬울거라는 말과 함께.. 리야드를 나와 거리로 들어갑니다.확실히 날씨가 시원해짐과 동시에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 느껴집니다.골목을 지나 광장으로 향합니다. 아까는 보이지 않았던 야시장이 모습을 드러냅니다.해가 저물고 밤이 되어야 야시장은 손님을 받습니다.사람들이 분주하게 화로에 불을 붙이며 음식 준비를 합니다. 광장 가로질러에 모로코 마라케시 맛집 L'Adresse 가 보입..
모로코여행#6 마라케시로 출발하다 이전편: 모로코여행#5 핫산 2세 모스크 카사블랑카에서 마라케시로 이동하기 11세기의 도시를 향하여 모로코에 도착한지 3일째, 드디어 마라케시로 이동합니다. 마라케시 ( Marrakech ) 는 페즈와 함께 모로코에 주요한 역활을 끼친 도시 입니다. 마라케시는 11세기에 무라비트(알모라비드 Almorabid ) 라는, 베르베르 무슬림 왕조가 세워지며 수도로서 역활을 다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알모라비드 왕조는 북쪽으로는 이베리아 반도, 남쪽으로는 세네갈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영토를 자랑하는 왕국이었습니다. 또한 12세기, 서남아프리카에서 생산되는 황금이 유럽과 아랍 왕조로 수출되려면 사하라 사막 건너편의 마라케시를 통해 전세계로 퍼져 나갔다고 합니다. 이후 알모라비드 왕조는 무너지지만, 후대 왕조들이 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