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로코

모로코여행#28 페즈행 로드트립 이전 편: - 모로코여행#27 사막8 모래의 바다를 나오며 Merzouga to Fés 이전 편에서 설명했듯, 저희는 미리 버스 표를 구해놨었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굳이 구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실 저희는 버스를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페즈행 버스는 밤에 메르주가를 출발해서 새벽에 페즈에 도착합니다. 추운 아침에 가있을 곳도 없이 거리를 돌아다닐 생각하니 이것도 난감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랜드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메르주가에서 페즈로 가는 그랜드 택시 비용은 1200디르함입니다. 따라서 6명이 한 차에 타고 가면 한명당 200디르함에 이동할 수 있는 겁니다. 이 가격은 메르주가에서 페즈로 가는 버스가격과 유사(동일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알리네..
모로코여행#27 사막8 모래의 바다를 나오며 2019/01/21 - [여행/모로코] - 모로코여행#26 사막7 미드나잇 엣 디 오아시스 A Morning in Dunes 기나긴 모로코의 여정도 이제 중반에 접어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카사블랑카에서 출발해서 마라케시를 거치며 남동쪽으로 계속 이동했습니다.메르주가는 모로코의 남동쪽 모서리로, 모래사막 너머 동쪽은 알제리와의 국경선입니다.앞으로의 여정은 다시 북쪽으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메르주가에서 출발해 페즈를 둘러본 후,유대인들이 만든 비밀스러운 마을인 쉐프샤우엔에 잠시 드르고그 후 탕헤르에서 모로코의 여정은 끝나게 됩니다. 메르주가에서 페즈를 가는 수프라투어버스(Supratours bus) 표는마라케시역이나 메르주가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마라케시 기차역을 방문할 일이 있다면 마라케시 기차역 바로 옆..
모로코여행#26 사막7 미드나잇 엣 디 오아시스 이전 편: 모로코여행#25 사막6 사하라 캠프에서 보낸 하루 Midnight at the Oasis하늘에는 반달이 걸려있죠. 한밤중 오아시스에서 저는 운이 좋게도 젊은 나이에 세상 곳곳을 구경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역시 전세계에 있는 사막도 많이 가봤습니다.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사막의 고속도로 지평선에서 등장한 라스베가스,마치 거짓말처럼 새하얀 모래로 이루어진 화이트 샌드 국립공원,그리고 남미 페루의 나스카 사막까지비슷하다면 비슷한 많은 장소에 다녀왔지만,항상 꼭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만은반드시 가보고 싶었습니다. 이 간절한 열망은 제가 중학생일때 시작되었습니다.아직 스마트폰이라는게 생소하던 때,학생들은 다들 샤프(SHARP) 전자사전을 하나씩 끼고 다닐 때제게는 PMP가 하나 있었고, 이 PMP에는 ..
모로코여행#25 사막6 사하라 캠프에서 보낸 하루 이전 편: 모로코여행#24 사막5 사하라 속으로! 끝없는 모래와 조우하다 Bérber Camp모래 속 캠프에서 보낸 한나절이슬비 속에서 사막의 황혼을 맞다 오전 10시즈음 출발한 일행은 정오가 될 즈음 캠프에 도착합니다.낙타를 타는 행위는 매우 힘이 듭니다.낙타는 다른 동물과 다른 방식으로 걷기 때문에 많이 흔들립니다.게다가 모래언덕이 생각보다 매우 가파르기 때문에 흔들림은 배가 됩니다.낙타의 움직임에 맞추어 허리를 앞뒤로 계속 흔들어야 편하게 탈 수 있습니다. 진이 쭉 빠진 채 캠프에 도착하면알리네 직원들이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줍니다.이후 저녁식사를 할 때까지 편하게 쉬는 시간을 줍니다. 드디어 캠프에 도착합니다.중앙에 야자수를 끼고 천막들이 동그랗게 둘러싸고 있습니다.생각보다 근사합니다. 메르주가 앞..
모로코여행#24 사막5 사하라 속으로! 끝없는 모래와 조우하다 이전 편: 모로코여행#23 사막4 메르주가 도착! 알리네집에 성공적으로 들어가다 Sahara Desert 지구상에서 가장 추상적인 공간 사하라 사막 속으로 입장하다 알리네 사막투어는 1박 2일짜리와 2박3일 짜리가 있습니다. 낙타는 하루에 2번, 아침 10시에 출발하고 오후 5시에 출발합니다. 따라서, 오후에 사막에 들어갔다가 하룻밤을 보낸 후 아침에 나올 수 도 있고, 아침에 들어가서 하루종일 사막에서 보낼 수 도 있으며, 아침에 사막에 발을 들인 후 이틀 뒤에 나올 수 도 있습니다. 저희는 사막투어하기 전날 알리네 집에 도착해서 알리네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날 밤은 사막의 캠프에서 보내고 그다음날 사막에서 나와 페즈로 향하는 계획이었습니다. 지난 이틀간 마라케시에서 메르주가로 오는 여정이 ..
모로코여행#22 사막4 토드라 협곡! 아프리카의 그랜드 캐니언 이전 편: 모로코여행#21 사막3 다데스 협곡! 물결이 그려낸 작품 Todra Gorge북아프리카의 그랜드 캐니언자연이 빚어낸 최고의 작품 처음 동생이 모로코에 가자고 제안했을 때사실 큰 관심이 있지는 않았습니다.북아프리카라는 특수한 문화권에 대한 이해도 없었고,그저 척박한 돌과 모래로 이뤄진 사막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이것 저것 찾아보던 중, 토드라 협곡이라는 곳을 발견하게 됩니다.첫 눈에 본 상대에게 감정이 생기는 것처럼, 협곡의 사진을 딱 본 순간저기는 반드시 가야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토드라 협곡은 다데스 협곡과 비슷하게 형성되었으며,좁은 폭 거의 수직에 가까운 캐니언이 깎여있습니다.출발해보도록 합니다. 다데스 협곡에서 나와서 팅히르( Tinghir ) 라는 마을까지 또 먼 거리를 이동합니..
모로코여행#17 마라케시10 야시장 꿀팁! 맛집 고르는 방법!! 이전 글: 모로코여행#16 마라케시9 가죽염색장 태너리 사기꾼 처치하기! Jemaa El-Fna Market야시장 맛집 고르는 법! 오늘도 역시 지마 엘프나 광장으로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몇 번의 시도 끝에 그나마 가성비 좋은 집을 구하는 방법을 알아냈습니다.물론 호객꾼들이 어마어마하게 달려들기 때문에모든걸 뿌리칠 각오를 하고 맛집을 잘 판단해야 합니다.메디나를 천천히 거닐며 지마 엘프나 광장으로 향합니다. 항상 벽에 멋진 양탄자가 걸려 있습니다.무게만 충분하면 저런 멋진 작품을 하나 사올 걸 그랬습니다. 메디나를 돌아다니다가 모던한 편집샵을 발견했습니다.한번 들어가봅니다.메디나 곳곳에는 가끔 이렇게 현대적인 상점도 나옵니다. 확실히 예쁜 물건을 팝니다.(가격은 예쁘지 않습니다) 지나가다가 마주친 벤 유..
모로코여행#15 마라케시8 바히아궁전 끝없이 이어지는 정원과 궁 이전 글: 모로코여행#14 마라케시7 아프리카? 티스키윈 박물관 Bahia Palace19세기 당대 모로코 최고의 궁전바히아! 아름답고 훌륭하도다! 마라케시에는 크게 두개의 궁전이 있습니다. 하나는 바히아 궁전( Bahia Palace ), 다른 하나는 엘 바디 궁전( El badi palace )입니다.둘 다 위치는 메디나 남쪽으로 비슷하지만, 둘다 입장료가 70 디르함이라대부분 여행객들은둘 중 하나를 골라 가는 경향이 강한 듯 합니다. 바히아 궁전은 19세기에 지어진 궁전입니다.1860년대에 당시 모로코의 통치자인 술탄 핫산 1세가그의 장관중 한 명인 시 모우사( Si Moussa ) 에게 하사한 궁입니다.처음 8에이커의 크기로 지어진 궁전은 이후 시 모우사의 아들 아흐메드( Ahmed Ben Mou..
모로코여행#13 마라케시6 베르베르인의 양탄자! 다르 시 사이드 2018/12/10 - [여행/모로코] - 모로코여행#12 마라케시5 비밀의정원 공간에 낙원을 설계하다 Dar Si Said마라케시 최고의 박물관베르베르 문화를 풍미하다 이틑날 아침, 다르 시 사이드( Dar Si Said )에 갑니다.이 건물은 19세기 중반 Si Said Ben Moussa 라는 군주가 지시하여 지어진 건물인데,20세기부터 양탄자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는 곳입니다. 궁의 규모는 다르 엘 바차 와 비슷하지만아무것도 없는 다르 엘 바차와는 달리다양한 양탄자와 베르베르인의 장신구 등이 전시되어 있어궁궐이 꽉 들어 차 있습니다. 이곳 역시 외국인들에게는 매우 유명한 장소입니다.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아침에 가지 않으면 이용객이 많아 혼잡스러워집니다. 거리에서 다양한 종류의 빵..
모로코여행#12 마라케시5 비밀의정원 공간에 낙원을 설계하다 이전편: 모로코여행#11 마라케시4 군주의 성 다르 엘 바차 Le Jardin Secret혼돈의 마라케시 메디나 중앙에서잊혀졌던 낙원의 설계도를 발견하다 다르 엘 바차( Dar El Bacha ) 다음으로 가는 곳은비밀의 정원 이라는 르 자댕 시크레 ( Le Jardin Secret ) 입니다. 오마이걸 [비밀정원]이 생각나는 이름입니다. 이 공간은 16세기 중반 사디안 왕조 ( Saardian Dynasty ) 가 모로코 지역을 통치할 때왕족이 거주하던 성의 일부로 지어졌습니다.17세기 사디안 왕조가 무너진 이후, 성채 역시 부서졌고,이후 19세기 중반, 알 하즈 압둘라 우비히(Al Hajj Abdallah U-bihi) 라는 아틀라스 산맥 높이 살던 영주가이 땅을 차지한 후, 사디안 왕조 시대의 모습..
모로코여행#11 마라케시4 군주의 성 다르 엘 바차 이전 글: 모로코여행#10 마라케시3 입생로랑의 정원 자댕 마조렐 Dar El Bacha아틀라스의 군주가 거주하던 궁전이슬람양식 예술의 진수를 맛보다 자댕 마조렐에 이어 다음 행선지는 다르 엘 바차 라는 곳입니다.다르 엘 바차는 1900년대, 아틀라스의 군주( Lord of Atlas ) 라고 불리던 술탄 모레이 유세프 ( Sultan Moualy Youssef )가 거주하던 궁전입니다.그는 1912년부터 1956년까지 마라케시 인근을 다스린 총독(Pasha)로,프랑스, 스페인의 보호령 아래에서 왕조를 이어 나간 사람이라고 합니다. 마조렐 정원에서 나와 다시 메디나로 돌아갑니다.다시 택시랑 실랑이를 벌이자니 벌써 지치는 것 같아이번에는 버스를 타보자고 합니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것처럼 마라케시 곳곳에..
모로코여행#10 마라케시3 입생로랑의 정원 자댕 마조렐 이전 글: 모로코여행#9 마라케시2 기원의 탑! 코우토우비아 모스크 Jardin Majorelle 북아프리카의 모더니즘 정원 입생로랑을 홀린 마법의 공간 코토비아 모스크를 본 뒤, 길거리에서 택시를 잡습니다.마라케시에서 반드시 봐야 하는 마조렐 정원에 갑니다.마조렐 정원은 자크 마조렐 ( Jacques Majorelle ) 이라는 프랑스 예술가가 조성했으며,후에 유명한 패션디자이너 입생로랑이 소유하게 되었습니다.입생로랑은 사망한 후 이곳에 유해를 뿌려달라고 유언을 남겼고, 그의 유해는 이곳에 안치되어 있습니다.정말 유명한 관광지어서 사람이 많습니다. 아침 일찍 가야 합니다. 택시를 잡고 이동합니다. 요금은 약 10 디르함 내외가 적당합니다.처음에는 무섭게 생긴 아저씨가 와서 30디르함을 부르더니점잖은 아..
모로코여행#9 마라케시2 기원의 탑! 코우토우비아 모스크 이전 글: 모로코여행#8 마라케시1 광란의 밤! 지마엘프나 야시장 모로코 모스크의 원조! 코우토비아 모스크스페인 무어 건축 양식의 기원을 찾다 마라케시에서 첫 아침을 맞습니다.9월 말, 한국은 완연한 가을이지만 이곳은 완연한 여름입니다.그나마 아침에는 시원해서 다행입니다. 마라케시의 일정은 총 3박 4일로, 4일째 되는 날 메르주가로 이동합니다.오늘은 코우토우비아 모스크, 자댕 마조렐, 비밀의 정원과 다르 엘 바차에 갑니다.포스팅이 길어질 듯 하여 분리해서 작성하려 합니다. 리야드에 머물면 항상 아침식사를 대접해 줍니다.붉은색 옥상에서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먹는 아침식사가 일품입니다.리야드에서 주는 아침은 대부분 프랑스식 아침식사가 나옵니다. 아주 여유롭게 아침식사를 합니다.아직도 저 커피 맛이 입에서 ..
모로코여행#7 모히또 가서 마라케시 한잔! 2018/12/02 - [여행/모로코] - 모로코여행#6 마라케시로 출발하다 마라케시 파인 다이닝? 파인 드링킹! 몰디브는 아니어도 모히또 한잔 정도는 괜찮잖아? 한 숨 푹 쉬고 난 뒤에 나오다가 마주친 리야드 주인분에게넌지시 맛집을 물어보니 지마 엘프나 광장의 L'Adresse 라는 곳에 가보라고 합니다.모스크 바로 앞에 있으니 찾기 쉬울거라는 말과 함께.. 리야드를 나와 거리로 들어갑니다.확실히 날씨가 시원해짐과 동시에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 느껴집니다.골목을 지나 광장으로 향합니다. 아까는 보이지 않았던 야시장이 모습을 드러냅니다.해가 저물고 밤이 되어야 야시장은 손님을 받습니다.사람들이 분주하게 화로에 불을 붙이며 음식 준비를 합니다. 광장 가로질러에 모로코 마라케시 맛집 L'Adresse 가 보입..
모로코여행#6 마라케시로 출발하다 이전편: 모로코여행#5 핫산 2세 모스크 카사블랑카에서 마라케시로 이동하기 11세기의 도시를 향하여 모로코에 도착한지 3일째, 드디어 마라케시로 이동합니다. 마라케시 ( Marrakech ) 는 페즈와 함께 모로코에 주요한 역활을 끼친 도시 입니다. 마라케시는 11세기에 무라비트(알모라비드 Almorabid ) 라는, 베르베르 무슬림 왕조가 세워지며 수도로서 역활을 다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알모라비드 왕조는 북쪽으로는 이베리아 반도, 남쪽으로는 세네갈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영토를 자랑하는 왕국이었습니다. 또한 12세기, 서남아프리카에서 생산되는 황금이 유럽과 아랍 왕조로 수출되려면 사하라 사막 건너편의 마라케시를 통해 전세계로 퍼져 나갔다고 합니다. 이후 알모라비드 왕조는 무너지지만, 후대 왕조들이 페..
모로코여행#5 핫산 2세 모스크 이전편: 모로코여행#4 라바트여행2: 메디나 & 푸른 대서양 앞의 카스바 핫산 2세 모스크신의 왕좌는 물 위에 있다. 라밧에서 돌아온 후, 카사블랑카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인핫산 2세 모스크를 보러 갑니다.카사 포트 역 (Casa Port) 에서 대략 2km 남짓의 거리로, 택시로 채 10디르함도 들지 않는 거리입니다.역 밖으로 나오면 택시기사들이 달라붙어 행선지를 물어보는데, 핫산 2세 모스크를 언급하면무려 40, 50 디르함까지 달라고 합니다. 역에서 절대 바로 타지 말고모스크를 향해 걸어가다가 길에서 택시를 잡는 편이 좋습니다. 택시에서 내려서 무려 5분이나 더 걸어갔는데도 모스크 입구는 아득히 멉니다.거대한 크기에 원근감마서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이 모스크의 미나렛은 높이가 210m로, 전세계에..
모로코여행#2 카사블랑카의 첫 인상 공항철도 & 유심 이전 글: 모로코여행#1 카타르 도하공항 환승 QR 1395편 탑승 모로코에 첫 발을 딛는 순간 도하 공항의 수면실에서 느긋하게 앉아 있다가 이동합니다.형상의 뒷부분에서는 랜턴 목이 곰인형을 관통하고 있습니다.좀 끔찍해보입니다. 지난 포스트에도 작성했지만 게이트 구역을 알려주는 저 네온사인은 참 편리한 것 같습니다.인천공항에는 게이트를 혼동해서 탑승동 A로 가는 셔틀트레인을 타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셔틀트레인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앞에 저렇게 큰 표시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탑승을 기다리기 위해 게이트로 이동합니다.게이트에 가면 사진에 보이는 저런 의자에 앉아 대기하게 됩니다. 이상하게 비행기를 기다리는 중에는 묘하게 초조해집니다.예전에 상하이에서 한번 환승한 적이 있습니다.탑승하려..
모로코여행#1 카타르 도하공항 환승 인천-도하 카타르 항공 QR859 편QR1395편: 중동의 외교 갈등이 하늘길마저 바꾸다 제가 탑승했던 항공편은 각각 QR859 , QR1395 편 입니다.859편은 대한민국 인천공항에서 00:35 에 출발합니다.야간 비행기이며 약 8시간 비행 후 카타르 도하 공항에 도착합니다. 자정에 인천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비교적 여유롭게 공항으로 갈 수 있던 것이 좋았습니다.도하 하마드 공항에서 모로코 카사블랑카로 향하는 QR1395편은 오전 9시 5분에 출발하여카사블랑카에 오후 3시 40분에 도착합니다. 지도를 보면 파란색으로 표시된 QR1395편의 항로가 특이합니다. 이란과 터키 상공을 지나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집트, 리비아 위를 지나가면 더 짧을텐데 왜 굳이 돌아가는 걸까요? 이는 현재 ..